중위권을 목표로 대회에 나선 인천 선수단은 빙상 종목에서의 선전을 앞세워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은 오후 27일 오후 5시 현재 금 4개, 은 5개, 동 6개로 총득점 184점을 획득하며 종합 8위를 마크 중이다.

강민지(인천 동양중)는 27일 빙상 쇼트트랙 여중부 1천m 결승에서 1분32초176을 기록하며 정재희(1분32초183·서울 한강중)와 지윤서(1분32초241·서울 성내중)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강민지를 비롯해 입상권의 선수는 물론 결승전에 나선 5명 중 뒤처지는 선수 없이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모든 선수가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로써 강민지는 전날 500m에 이어 인천 선수단에서 첫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쇼트트랙 여초부 1천m에서 고금비(인천 동양중)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빙상 피겨에선 2개의 은메달이 나왔다. 여일반부 싱글A조의 윤하림(인천빙상경기연맹)과 여초부 싱글 A조의 임나윤(인천 고잔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대회 개막 이후 인천 선수단에선 전서영(인천 논현고)이 빙상 피겨 여고부 싱글B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한승수(스포츠토토 빙상단)는 빙상 쇼트트랙 남일반부 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