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채석장 토사 매몰사고, 창원시 채석장 폭발사고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지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원특례시가 관내 산지 전용 허가지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수원특례시가 지난 2월 21~28일 관내 산지 전용 허가지 등 공사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 결과 안전 관리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점검은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인 '산지 전용 허가지(당수 공공택지지구·영흥숲공원 사업지 등)' 8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원특례시 녹지경관과 공직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공사장 내 토사 유실·낙석(落石) 흔적 여부와 토사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소단(작은 계단) 조성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재해 위험 지역과 관련한 '접근 금지' 표지판을 제대로 설치했는지, 작업 차량 이동로에 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지, 현장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렇게 점검을 마친 결과 안전 수칙을 위반하거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곳은 발견되지 않았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이에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채석장 안전사고가 연달아 발생했고 해빙기도 도래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