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천 지역 환경성 질환을 연구하는 기관인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가천대학교를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지역 주민 건강 피해를 확인하고, 이를 감시·예방·관리하게 된다. 환경성 질환 원인 규명과 조사·연구, 지역 환경보건 이슈 대응, 환경보건 DB 구축, 전문 인력 육성, 환경성 질환 예방 관리 교육·홍보 등이 주된 역할이다.
가천대는 올해 인천 지역 대기 취약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오염 물질 농도 조사, 주민 건강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관심을 두는 환경성 질환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등 지역 밀착형 사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환경부 사업으로 ▲환경 오염 취약 지역 건강영향 조사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특정 기간에 출생한 집단) 연구 ▲가습기 살균제 조사·판정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 등을 수행한다.
이번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지정 기간은 2026년까지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매년 최대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을 포함한 서울·부산 등 7개 지역의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공모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환경부 박용규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 수립과 주민이 체감하는 환경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환경보건센터가 지역 환경보건 현안 해결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가천대, 환경부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지정
주민 건강 피해 감시·예방… 남동산단 오염물질 농도 조사 등 진행
입력 2022-03-01 20:53
수정 2022-03-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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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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