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0이나 3-1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할 수 있었지만 승점 2점만을 확보하며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1세트에 15-15까지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야스민과 황민경의 공격 성공에 힘입어 21-18로 앞서나갔다. 황민경이 스파이크서브를 성공하며 23-19를 만든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블로킹 성공으로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양 팀은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황민경의 공격 성공으로 14-12로 앞서 나갔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배유나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14-14로 맞섰다. 야스민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22-21로 역전했고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2세트 먼저 따내고도 간신히 승리
4일 GS칼텍스전 우승 축포 재도전
경기는 무난하게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올 시즌 현대건설에 2패를 안긴 한국도로공사는 다른 팀과는 달랐다. 3세트에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과 켈시의 연이은 득점으로 10-5로 현대건설에 크게 앞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야스민의 공격 성공으로 13-14로 쫓아갔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끈질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성공과 박정아의 공격 성공으로 치열했던 3세트를 27-25로 이겼다.
4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무서웠다. 현대건설은 힘을 내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했지만 20-25로 4세트도 내줬다.
현대건설은 5세트를 쉽게 풀어나갔다. 한국도로공사의 공격 실패가 이어지며 현대건설이 8-3으로 앞서나갔고 결국 15-10으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에서 28승 3패 승점 82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일 안방인 수원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에서 다시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