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국가공인검정기관인 한국평생교육평가원, ICT모바일 학습지원센터인 EMC교육평가원이 협업을 통해 시흥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스마트모바일 어휘학습, 평가활동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결혼이민자가정의 언어 문제와 문화적 차이, 학교 수업 결손으로 인한 학력 저하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초학력 증진사업을 지원, 'AI모바일 학습지원'을 시행 중이다.

AI모바일 학습지원은 외국어 문해력을 높여주는 영어 어휘학습과 국어 문해력을 높여주는 한자 어휘학습 2종류로 관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지난 2월부터 1학기 동안 지원되고 있다. 


시흥시, 평생교육평가원 등과 협업
전국 지자체 최초 기초학력 증진사업
하루 10분 공부로 교과 어휘 완전 습득
 

 

AI모바일 학습지원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이 안 되게 개별 수준에 맞춰 기초부터 11단계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하루 10분 학습으로 1학기 안에 학교 교과 어휘를 완전 습득하고 문해력을 높여줘 학교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 활동을 통해 습득한 어휘를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는 퀴즈 놀이와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자동 암기 시켜주는 스피드 게임으로 구성돼 있고 단계별 학습이 끝나면 매월 능력평가시험을 통해 성적을 정확히 분석해주는 첨단학습시스템이다.

학습 후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국가공인검정기관에서 시행하는 자격검정시험에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응시, 자격증 취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초학력증진사업을 지원하는 임병택 시장은 "시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교육과 문화, 건전한 놀이 제공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아이누리(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모범적인 운영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