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국지방신문협회 3차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3차 조사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1.3%,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50.4%로 나타났다.

지난 2차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재창출은 37.1%에서 4.2%p 증가했다. 반면 정권 교체는 2차 52.1%에서 1.7%p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반을 유지했다.

경인지역 민심 역시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가 과반(50.3%)을 넘기며 2차 조사(50.4%)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정권 재창출 욕구는 40.8%로 나타나 2차 조사(39.8%)보다 1%p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29.2%), 전북(36.6%), 제주(42.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과반을 넘겼다.

서울지역의 경우 2차 조사에서 정권 교체 욕구가 56.5%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5.9%p 감소한 50.6%로 파악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50.4%도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3천4명(총 통화시도 3만305명, 응답률 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