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암 조기 발견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암검진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폐암은 만 54~74세 중 발생 고위험군 주민이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1차 검진으로 잠혈 검사를 받아야 하고,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검진 기간이 연장돼 건강보험공단 등에 신청하면 검진받을 수 있다.

남동구는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암환자 의료비는 성인 암환자와 소아 암환자로 구분해 지원한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에게 전체 암에 대해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아 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기본 선정 대상이고,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재산 기준에 맞으면 연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보건소 방문보건팀(032-453-855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