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가 시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하는 가정에 최대 15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원되는 입양비는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미용비 등 처리 비용의 60%이다.

반려동물 입양은 시동물보호센터에 사전 예약 후 직접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센터는 반려동물 입양 시 해당 가정에서 충분히 고민할 수 있게 당일 입양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입양 후엔 반려동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해 시동물보호센터가 구조·보호한 동물은 총 1천58마리로, 986마리는 주인 반환·입양·기증·자연사 등으로 센터를 떠났고 72마리는 기존에 보호 중인 동물 208마리와 함께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기 동물도 새 가정에서 반려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며 "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