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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8시32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창문과 난간에 매달려 구조요청을 하고 있다. 2022.3.2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2일 오후 8시 32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객실 등 건물 내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투숙객 18명이 옥상으로 대피하거나 난간에 매달려 구조 요청을 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투숙객 5명은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투숙객을 구조하고 1시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1층 배관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일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층부로 화재가 확대되는 경우 옥상으로 대피하거나 창문 쪽에서 구조 요청을 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