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단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우승 팡파르를 잠시 미룬다. 같은 이유로 중단된 남자 프로배구는 5일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현대건설 선수단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기존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연맹의 리그 정상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 배구단에 따르면, 스태프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 집단감염 여파 경기 순연
중단됐던 남자 배구는 내일 재개


현대건설의 확진자는 3일 기준 19명 선수 가운데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KOVO는 '코로나19 검체 채취일'을 기준으로 열흘을 '확진자의 출전 불가 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순연키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중단된 남자 프로배구는 5일 재개된다. KOVO는 당초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이어,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삼성화재 등에서 무더기 확진이 나오자 15일 중단한 리그의 재개일을 5일로 결정한 바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