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인천시가 주관한 군·구 테마여행 상품 개발 공모사업에 '강화 고려도성여행'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강화읍 골목골목에 '고려 왕도'를 주제로 하는 역사·문화 도보 여행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한 강화산성과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소창체험관, 소창전시관, 실감형미래체험관, 강화성당, 조양방직 등을 연결해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며 다양한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강화산성·고려궁지·조양방직 등
골목골목 역사·문화 코스로 조성
강화군은 또 지역 밀착형 소규모 관광사업자들과 협력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강화읍 골목골목에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원도심의 골목골목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인천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읍 일대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과 '친환경 추천 여행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 인원으로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강화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