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울진·삼척 산불 화재 현장 방문… "집 잃은 분들 대책 세워야"

경기도 유세 전 이재민 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삼척 원덕복지회관 대피소에서 이재민의 고충을 듣고 있다. 2022.3.5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경기도 유세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벽 산불이 크게 번진 울진과 삼척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오전 4시께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와 연호문화센터에 각각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 경상북도, 소방청의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산불은 소강상태이나 바람탓에 불이 쉽게 안 잡히고 인력과 장비 특히 대형헬기가 부족한 상황이며 지원 인력은 사전투표소 지원과 코로나 대응 등으로 인해 대응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 이 후보는 화재 현장도 직접 확인했다.

이어 그는 7시께 강원도 삼척 원덕복지회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으로 이동, 화재로 집이 전소 된 이재민의 고충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집이 완전히 불타버려서 돌아갈 곳 없는 분들에게 주거 대책이 마련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 너무 걱정 마시라"며 "소방·산림청 당국과 주민들께서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사후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후 12시부터 하남 스타필드 정문에서 광주·하남 유세를 시작으로 성남(서현역 로데오거리), 용인(스타벅스 단국대점앞), 오산(시청앞 광장), 평택(평택역 1번출구), 시흥(배곧신도시 광장) 등 경기도 6개 도시에서 경기도 집중 유세를 벌인다. 

/권순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