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2 클래식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로맨틱 가곡 콘서트-꽃이 피네'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오후 5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정감있는 인성(人聲)으로 꽃 피는 봄날을 촉촉하게 적셔 줄 가곡콘서트이다.
지난 1월에 열린 올해 클래식시리즈의 첫 무대는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리사이틀로 꾸며진 바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도 갖는 '로맨틱 가곡 콘서트-꽃이 피네'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연출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인천문예회관 '로맨틱 콘서트' 진행
소프라노 강혜정·테너 박기훈 등 무대
명불허전 아름다운 보이스의 소프라노 강혜정, 단독콘서트 매진 기록에 빛나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그룹 '레떼아모르'의 감미로운 목소리 박현수, '라포엠'을 이끄는 파워풀한 성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유명한 테너 박기훈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타임스로부터 '다채로우면서도 유연한,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평을 받은 소프라노 강혜정은 이번 무대에서 '첫사랑'과 '목련화' 등을 부르며,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은 '천년의 약속', '아름다운 날' 등을 들려준다.
또한 그는 각 출연자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듀엣곡을 선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바리톤 박현수는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 토스티의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등을 부른다. 한 종편 채널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팀의 멤버로 참여해 '불꽃 테너'로 큰 사랑을 받은 박기훈은 '꽃잎이 흔들리는 날은',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을 선보인다.
각 아티스트별 솔로 곡 외에도 듀엣, 트리오, 콰르텟 곡까지 구성되어 있어 대중성과 볼거리도 지향하는 무대다. 김은영이 지휘하는 와이팸 오케스트라의 반주 또한 이번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3만~7만원이다. 인천e음카드 소지자 할인과 청소년 문화패스 할인 등에 대한 할인율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