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소재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병원인 현대병원(병원장·김부섭)은 최근 국내 최초로 병원 내 전 병상에 100% 음압시설을 설치했다.
7일 현대병원에 따르면 음압시설을 갖춘 70병상 규모의 별관을 개관하고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 병동을 음압화하는 내부공사에 들어가 국내 최초로 병원 내 복도를 포함한 전 병동(375병상)에 음압시설을 설치했다. 응급의료센터에도 11병상의 음압격리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현대병원은 급증하는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산소공급시설의 용량을 두 배로 증설했고 응급환자를 위한 ECU(응급음압병동) 18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서도 4명의 중환자전담 전문의를 충원해 진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병상 별관 개관·내부공사 완료
응급센터 11병상 격리실 추가도
현대병원은 이와 관련 지난 4일 코로나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음압시설이 완비된 70병상 규모의 별관을 개관하고, 5병상의 확진자 신장투석시설을 갖춘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운영, 준중증·중등증 환자의 외래 및 입원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와 양질의 입원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더욱 보강해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의 거주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이루고자 감염예방 및 관리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실시, 내외부 모든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중심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