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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2.3.7 안양/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안양시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안양 평촌중앙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안양시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추진 ▲국철 지하화, 철도부지 공원화 추진 ▲안양시와 서울 신림동 연결하는 관악산 관통 터널 추진 등을 내걸고 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서울 시정 10년을 쥐고 있으면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틀어막았다"며 "양도소득세도 올라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하면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이 오르면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졌다"며 "평촌도 재건축할 곳 많은데 용적률을 올리는 등 시민들이 잘 살도록 하면 안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오후 1시께 안양 평촌중앙공원 방문해 지지호소
대장동 공세 이어가며 부동산·최저임금 등 생각 밝혀
대장동 사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부정부패라고 하니 (시장이) 크게 관여한 게 없다며 발을 뺐다"며 "이런 사건이 벌어졌으면 시장이 몸통이지 실무 책임자가 몸통이겠나"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대기업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지불 능력이 없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월급을 올려달라고 한다면 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률은 여러 입장을 균형있게 잡아서 살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정권을 잡더라도 야당과 협치하고 지역 따지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9일 새로운 나라를 갈구하는 시민들이 투표를 해주시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 맡겨주신다면 정직한 머슴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