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범 김포시 부시장

허승범 김포시 부시장이 최근 관계부서와 함께 군 경계철책 철거사업 현장을 찾아 철거 이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한강(전류리포구~서울시 경계)·염하(초지대교~인천시 경계) 일대 철책 철거사업을 착공했으며 철책을 걷어낸 자리에 산책길과 자전거길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구간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에 설치된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제거하고, 김포·강화해협인 염하구간은 초지대교에서 인천시 경계까지 6.6㎞ 철책을 대부분 철거한다.

시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군 당국과 협의했던 작전보완시설 설치를 현재 마무리 중이다. 또 한강둔치 활용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 지구지정 완화를 병행하고 있다.

허 부시장은 "철책 철거에 따른 혜택이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겠지만 차근차근 풀어가면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