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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경인지역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5.8%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세 차례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서 ±1.8% 포인트)의 경우 경인지역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어갔지만,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설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그래프 참조

지상파 3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 공동 출구 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이 후보 50.8%, 윤 후보 45.9%로 이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4.9%p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인천에서는 이 후보 49.6%, 윤 후보 45.6%로 조사됐다. 양 후보 간 격차는 4%p로 나타났다.

한신협 1~3차 여론조사에서 경인지역의 경우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과 다른 결과다.

경기지역선 4.9%p 앞서 오차범위 밖 1위
한신협 여론조사, 오차범위내 접전 '대조'


한신협 1차 경인지역 지지도 여론조사의 경우 이 후보 40.8%, 윤 후보 37.8%의 지지를 받았다. 양 후보 간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나머지 2~3차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각각 1.3%p(이 후보 39.6%·윤 후보 40.9%), 2.7%p(이 후보 42.4%·윤 후보 45.1%)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지역별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윤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 50.9%, 이 후보 45.4%의 득표율을 보였다. 양 후보 간 격차는 5.5%p로 경인지역과 달리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설 것이라는 결과가 예측됐다.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에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예상된 곳은 대전과 충남·세종 2곳이다. 대전에서는 윤 후보 48.2%, 이 후보 47.3%로 0.9%p 격차를, 충남·세종에서는 윤 후보 48.2%, 이 후보 47.2%로 격차는 1%p다.

양 후보 간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이다. 이 후보 83.7%, 윤 후보 13.3%의 득표율로 격차는 70.4%p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상파 3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 의뢰에 따라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실시했다. 예상 응답자 수는 8만5천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8% 포인트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