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를 완주한 12명의 후보 중 군소 정당 후보 9명의 존재감은 예상대로 미미했다.
허경영·조원진·김재연 등
존재감 없이 득표율 미미
9일 KEP(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BS, MBC, SBS) 공동출구(예측)조사결과 허경영(74) 국가혁명당 후보 1%, 조원진(63) 우리공화당 후보와 김재연(41) 진보당 후보 각각 0.1%, 나머지 6명 후보는 0%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일시금으로 코로나19 지원금 1억원 지급과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공약해 화제가 된 허 후보도 자신이 공언한 예상 득표율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친박을 넘어 '진박'을 자처한 조원진 후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세력 결집을 도모했으나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한 최연소 김재연 진보당 후보도 원내 경험을 토대로 대선에 나섰으나, 유권자의 표심을 얻진 못했다.
이밖에 오준호(46) 기본소득당 후보, 이백윤(44) 노동당 후보, 옥은호(50) 새누리당 후보, 김경재(79)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이경희(48) 통일한국당 후보, 김민찬(64) 한류연합당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0%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