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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면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3.10 /공동취재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3시 50분께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9%, 1천604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0%, 1천578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개표 마무리 시점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