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경기주택도시공사(GH)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맡아 수사하기로 했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이첩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전 GH 사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전 사장과 함께 고발된 이재명 후보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이미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첩 이유를 밝혔다.
한편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천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이에 대해 GH는 원거리 거주 중인 직원을 위한 숙소라고 설명했다.
이헌욱 전 GH사장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