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278회 임시회가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시의회 의원들은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현안 챙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인 16일과 18일 인천시장 대상 시정질문과 인천시교육감 대상 교육·학예 전반에 관한 질문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주로 의원별 지역구 현안에 대한 질문이 예고돼 있다.
지선 앞두고 막바지 현안 챙기기
5월2일 이전 다수 출마 사퇴할듯
8대 시의회 의원들이 마지막 소임으로 여기고 이번 임시회 때 발의한 조례 제정·개정 안건도 눈길을 끈다.
신은호 의장은 '인천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 지원 조례안'을, 이병래 의원은 '인천시 지역아동센터 지원 조례안'과 '인천시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김진규 의원은 '인천시 가사근로자 등의 고용 개선 및 지원 조례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또 유세움 의원이 '인천시 도시공원의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 조성혜 의원이 '인천시 한강하구 평화 정착 지원 조례안', 손민호 의원이 '인천시 서해 5도 접경수역 평화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각각 내놓았다.
14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김희철 의원과 무소속 서정호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시의회 의원이 기초자치단체장 등 다른 선거에 출마하려면 5월2일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의원직을 내려놓는 의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의회 한 의원은 "지자체장 등 출마 생각이 있는 의원들 가운데 이번 회기 중 사퇴하는 경우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정질문이나 관심 있는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의 상임위원회 처리까진 마치고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