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극복하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전문가 성기선이 위기의 경기교육을 희망의 미래교육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위기를 맞은 경기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후유증 위기 극복에 방점
"무늬만 혁신학교라는 비판 존재"
성 전 원장은 "코로나로 사회적 돌봄, 심리적 위기, 학습 격차 등 모든 것들이 우리 사회의 그늘이 되어 교육 현장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코로나로 2년간 상실한 것들을 회복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교육 역시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하며 "양적 팽창은 질적 향상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고, 교사 스스로 혁신에 대한 공감도가 낮아 무늬만 혁신학교라는 비판이 존재한다"고 날을 세웠다.
성 전 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가톨릭대 교육학 교수,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등을 지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