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오후 4시까지 운영하던 영업점을 일부 지점에 한해 14일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근무 시간 중 은행 내점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사업자 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혼잡 시간을 피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오후 6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9 to 6 뱅크' 지점을 전국적으로 72곳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인천에는 모두 19개 지점이 '9 to 6 뱅크'로 운영된다. 경기도에선 구리·동수원·마두역·미금역·부천·성남·수내역·수지·신중동역·안산·영통·용인·의정부중앙·일산·정자동·철산역·판교·평촌범계종합금융센터 등 18곳이 해당한다. 인천시에선 송도지점 1곳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수도권 은행들 다수가 영업시간을 한동안 오후 3시 30분으로 앞당겼던 적은 있지만 오후 6시로 늘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KB국민은행의 조치가 다른 은행 영업점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