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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대규모 친환경 종합 공영터미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학온동 지역 모습. /광명시 제공

수년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광명시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대규모 친환경 종합 공영터미널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유일의 시내버스 업체인 (주)화영운수의 본사 차고지(도덕로 13, 5천215㎡(시유지 1천93㎡ 포함))를 이전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음민원' 화영운수 차고지 이전
가학동 후보지 3기신도시 지정에
'개인 화물차도 이용' LH와 협의
"예정 부지 외곽 위치… 변경 노력"

화영운수 본사 차고지는 시내버스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시에 이전을 촉구해 오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전 방침을 세우고 용역을 진행한 결과 2020년 가학동 일원 3만9천여㎡를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후보지로 최종 결정(2020년 12월14일자 9면 보도=광명 도심 속 버스 공영차고지…市, 가학동에 이전후보지 선정)하고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가학동 후보지가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자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개인 화물차 등도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공영터미널을 조성하기로 사업 계획을 확대하고 현재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LH와의 협의를 통해 조성 후보지가 확대·변경될 수도 있어 대규모 친환경 종합 공영터미널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조성 예정 부지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내 외곽에 있어 시민들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며 "위치 변경과 함께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