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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환 서울여성병원 대표원장이 15일 본원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결연아동 후원 협약을 맺었다. 2022.3.15 /서울여성병원 제공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대표원장·오익환)이 취약계층 미혼모와 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나섰다.

서울여성병원은 인천지역 취약계층 미혼모, 아동은 물론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전 세계 아동을 지원하고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를 통해 연간 3천6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이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정기 후원을 약속하는 협약을 잇따라 맺었다.

인천공동모금회·초록우산재단 등
연간 3600만원 정기후원 약속 협약
유니세프 통해 코로나 백신 지원도
오익환 대표원장 "지속적 도울 것"

병원 측은 미혼모의 보호와 출산을 지원하는 보호시설인 인천자모원에 월 100만원씩 연간 1천20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하기로 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결연 후원을 맺고 저소득 가정의 아동 10명에게 매년 10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을 건네기로 했다. 병원 측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재단에 4천700여만원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 정기 결원 후원으로 더 많은 아동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병원 측은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에도 매월 100만원씩 연간 1천200만원을 후원해 코로나19 백신 사각지대에 처한 어린이들도 돕기로 했다.

오익환 서울여성병원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미혼모와 아동들이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