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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전경. /아트센터인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문 클래식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이 인천에서 직장에 다니는 청년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아트센터인천이 개최할 음악 공연의 이름은 '퇴근길 콘서트'다. 퇴근길 콘서트는 인천시의 청년 정책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인천에서 근무하거나 살고 있는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 직장인을 위한 공연이다.

올해 모두 3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데, 4월과 7월, 10월로 예정됐다. 청년은 50% 할인된 1만원에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청년이 아닌 일반 시민은 할인혜택 없이 2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퇴근길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생각한 관객들도 편하고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3가지 테마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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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공연은 '씬 스틸러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박진우,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 소프라노 양귀비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오징어게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펜트하우스', '스카이 캐슬' 등의 인기 드라마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28일 열리는 '더 뮤지컬' 공연에서는 인기 뮤지컬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만날 수 있다. 정예경의 지휘로,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김보경 등이 출연해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노틀담의 꼽추' 등에 등장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28일 열릴 공연은 '영화 속의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준비됐다. 김성진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소프라노 여지영 등이 영화 '올드보이', '전망 좋은 방', '아마데우스', '판타지아 2000' 등의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은 직장인의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시30분에 시작한다. 방송인 한석준이 진행자로 나서며, 디토 오케스트라 반주를 맡는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지친 퇴근길 모두에게 선물과도 같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공연"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