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마니산에 '한겨레 얼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강화군은 16일 유천호 군수, 박승한 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겨레 얼 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체험관은 강화도 역사를 중심으로 단군, 고조선, 마니산, 지역 문화, 전통 등을 안내하는 곳이다. 


강화군, 한반도 역사 중심지 조명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성장할것"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린 제단으로 국가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던 만큼 제전(祭田)이 지급되었고, 고려 원종은 참성단의 의례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해마다 개천절에 남북평화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개천대제가 거행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의 성화도 여기서 채화된다.

체험관에서는 전시 등을 통해 ▲개천대제 및 단군신화 ▲참성단·삼랑성·마니산의 단군 유적 ▲강화도의 역사 및 전설 ▲전국체전 성화봉 전시 등 한반도 개국의 역사와 함께한 강화도의 의미를 조명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한겨레 얼 체험관을 통해 한반도 역사의 중심인 강화도의 의미를 조명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