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본예산(1조5천20억원)보다 1천36억원(6.9%) 증가한 1조6천5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94회 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확정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제1회 추경예산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시급해진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반영하고 방역조치 연장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 중 회기 내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 주요 내용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우선으로 ▲생활지원비 지원 127억원 ▲감염 취약계층 및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한시지원 약 12억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10억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및 사망자 장례비 지원 4억6천만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라인 설치·운영비 및 해외입국자 비상수송 지원 2억6천만원 등이다.
시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에도 집중했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 70억원 ▲시흥화폐 운영 및 할인보상금 40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7억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4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4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3억원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원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지원금 2억원 등을 편성해 시민의 실질적 어려움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더불어 ▲목감, 은계 등 어울림센터 건립 125억원 ▲MTV근로자지원시설 및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15억원 ▲환경미화타운 보관장 증설공사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임병택 시장은 "예산안이 확정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력 추진으로, 일상 회복을 돕고 모두가 행복한 시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