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출마 선언 등 과천시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기세 전 과천시 부시장은 16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과천을 '미래가 건강한 도시 생명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힘 김기세 전 부시장 "미래 위해
이번 시장은 행정전문가여야" 강조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나선 그는 ▲청소년을 위한 'AI 러닝센터 건립'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활용한 DNA 융합첨단 기업 유치 ▲임산부, 영유아, 소아아동, 노인 등을 위한 전문병원과 시설 유치 ▲문화예술 창작공간, 생활체육 및 취미 동아리 육성 ▲20~70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시민 주도 스마트시티팜 ▲화훼테마파크 및 도시힐링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 전 부시장은 "과천 부시장 재직기간 과천 주암지구 뉴스테이 개발 관련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LH로부터 2천억원 추가 확보했고, 경마장 주변 지역과 상아벌 지역을 단절시키는 우면산로 지하화를 협의해 3만평의 가용용지를 확보했었다"며 "앞으로 과천시가 진행할 각종 대규모사업에서 더 많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번 시장은 반드시 행정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금란·신계용 등 도전장 이어질듯
김 전 부시장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과천시장 후보군들의 출사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달 말께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과천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이후 고금란(국민의힘) 과천시의회 의장이 시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도 다음 주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이며 공식 출마 선언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천 시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성은 전 여성가족부 국장도 당 차원의 검증위원회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검증 과정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