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월세인데….'
새벽에 인천의 한 식당에 몰래 들어가 현금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최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2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1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월세로 낼 돈을 몽땅 잃은 식당 주인 B씨는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한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다음 날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둑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도둑이 들어 보름치 매출에 해당하는 현금 등을 다 털어갔다고 하소연한 B씨는 "이번 달 월세도 못 내게 생겼다"며 목격자 제보 등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의 딱한 사정에 누리꾼들의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렸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이틀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15일 오후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그를 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훔친 돈을 도박, 생활비로 거의 다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A씨가 추가로 저지른 범행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에 인천의 한 식당에 몰래 들어가 현금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최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2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1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월세로 낼 돈을 몽땅 잃은 식당 주인 B씨는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한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다음 날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둑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도둑이 들어 보름치 매출에 해당하는 현금 등을 다 털어갔다고 하소연한 B씨는 "이번 달 월세도 못 내게 생겼다"며 목격자 제보 등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의 딱한 사정에 누리꾼들의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렸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이틀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15일 오후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그를 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훔친 돈을 도박, 생활비로 거의 다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A씨가 추가로 저지른 범행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