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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내 여야 정당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예비후보관계자와 당직자들이 관련 사무를 하고 있다. 2022.3.1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의 '옥석 가리기' 작업에 속도를 올린다.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꾸리고 오는 25일까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와 전략공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현역 박남춘 인천시장 재도전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은 전국 17개 시·도당에 오는 25일까지 공관위를 구성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며 "중앙당 역시 같은 일정에 맞춰 공관위와 전략공천위를 구성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만큼 공관위 출범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위원장을 포함해 총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여성 50%·청년 10%·외부인사 30% 이상' 원칙이 적용된다. 민주당은 공관위 구성 이후 공천 심사 체제에 돌입해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단수·경선 지역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집중되고 있다.

25일 시도당 공관위 명단 제출
내달 10일 선거구 1차 컷오프
공천 기본 방침은 경선 될 듯


현재 5선의 안민석(오산)·조정식(시흥을) 의원과 3선 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수원시장, 4선 의원을 지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장에는 현역인 박남춘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경기도당과 인천시당이 추진하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들 시·도당은 다음주 중 공관위 구성을 마친 뒤, 후보군이 다수인 선거구 등을 중심으로 내달 10일께 '1차 컷오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경기도당과 인천시당은 검증위원회를 가동, 예비후보 등록 희망자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검증을 마친 예비후보들이 속속 지역 선관위에 등록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후보들에 대한 공천 기본 방침은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후보자들의 경쟁력 등을 분석해 단수 추천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