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과거 인물보다 새로운 인물을 발굴,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경기도지사와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의 현황을 고려한 듯, "과거로 회귀한 인물이 아니라 미래로 전진할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단순 지지도보다는 새 정부가 확연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래의 복합 지지도를 반영한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할 것"이라며 "공천 절차와 후보자의 평가방법도 이런 원칙에 충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역 연고 없는 대권 주자들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비롯해 전직 의원 및 기존 당협 위원장들이 대거 기초단체장 등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난맥상을 빚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지역 정치권을 달구고 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의 이름도 덩달아 나오는 실정이다.
또한 기초단체장의 경우 4선 의원을 지낸 한선교 의원이 용인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비롯해 전직 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의 출마 러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40대 밑으론 찾을 수가 없다"며 "모두 50대 이후 사람들만 나오려고 한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공천 기준을 밝히고 나섬으로써 지역 정치권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76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우리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국힘 "변화·개혁, 국민들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6·1 지방선거 새 인물 공천 예고
입력 2022-03-17 20:40
수정 2022-03-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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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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