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양 레저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는 해양레저 스포츠를 체험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도민들을 위해 '2022년도 경기해양레저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해양레저 안전체험교육(1천372명) ▲서핑 입문자 기초교육(2천 명) ▲일반2급(모터보트) 조종면허 취득교육(230명) ▲요트 조종면허 취득교육(150명) ▲레저 선박 운항기술 심화교육(40명) ▲요트 세일링 심화교육(35명) 등 총 6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은 김포 아라마리나, 안산 탄도항, 시흥 웨이브파크·시화호 등 경기 연안 지역에서 이뤄진다.

도는 지난해 안산시 대부북동 일원에 해양재난 예방과 해양사고 대처 체험을 제공하는 해양안전체험관을 개관하며 안전한 해양 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여객선 기본 안전수칙, 선박화재 진압·대피체험, 선박 비상상황 VR 체험 등 선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상 체험 할 수 있다. 또 실제로 슬라이드를 통한 비상탈출, 침수 선박 탈출, 이안류 시 대응법 등 20종에 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처럼 도는 안전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도민들이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레저 활동을 희망하는 도민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 관심도와 수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서핑 등 해양레저 활동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치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참가 희망자는 21일부터 경기바다 통합포털(www.ggbada.c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031-686-0677·0637)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