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율계전원마을, 불과 50m 거리
방음벽 설치 등 피해 최소화 요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21일)을 앞두고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율계전원마을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석축 붕괴 등을 우려하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40여 가구가 실거주 중인 율계전원마을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간 4공구에서 50m 떨어져 있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간 4공구 노곡터널 입구 절토부 옹벽에서는 2019년 7월 길이 50m, 높이 7m의 석축이 폭우로 무너져 토사가 주택가를 덮쳤고 주민 9명이 3일간 인근 모텔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주민 홍남석씨는 "GS건설 측이 주민과 했던 높이 4m의 방음벽 설치 약속을 어겼다"며 "주거 권리와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공사인 GS건설 측이 방음벽 설치를 비롯한 주민 피해 최소화 약속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특히 "GS건설이 시공한 고속도로 방음벽이 소음 발생 전 구간이 아닌 마을 중심부에만 설치됐다"며 나머지 구간의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2m 높이의 반사형 방음벽을 160m 구간에 설치토록 돼 있었지만 회사는 주민들 민원을 고려해 높이를 2.5m로 늘리고 고속도로 노면도 저소음 포장공사를 했다"며 "광주시에서 야간 소음 측정을 통해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생긴다면 고속도로 운영법인에서 보완할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2019년 7월 붕괴됐던 절토부의 석축 구간에 대해 GS건설 측은 안전진단업체와 한국기술연구원 자문결과 토지를 추가 구입해 경사도 완화공법으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율계전원마을 주민들에게 비탈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내용과 민원 보상 관련 추진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음벽 설치 등 피해 최소화 요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21일)을 앞두고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율계전원마을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석축 붕괴 등을 우려하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40여 가구가 실거주 중인 율계전원마을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간 4공구에서 50m 떨어져 있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간 4공구 노곡터널 입구 절토부 옹벽에서는 2019년 7월 길이 50m, 높이 7m의 석축이 폭우로 무너져 토사가 주택가를 덮쳤고 주민 9명이 3일간 인근 모텔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주민 홍남석씨는 "GS건설 측이 주민과 했던 높이 4m의 방음벽 설치 약속을 어겼다"며 "주거 권리와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공사인 GS건설 측이 방음벽 설치를 비롯한 주민 피해 최소화 약속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특히 "GS건설이 시공한 고속도로 방음벽이 소음 발생 전 구간이 아닌 마을 중심부에만 설치됐다"며 나머지 구간의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2m 높이의 반사형 방음벽을 160m 구간에 설치토록 돼 있었지만 회사는 주민들 민원을 고려해 높이를 2.5m로 늘리고 고속도로 노면도 저소음 포장공사를 했다"며 "광주시에서 야간 소음 측정을 통해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생긴다면 고속도로 운영법인에서 보완할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2019년 7월 붕괴됐던 절토부의 석축 구간에 대해 GS건설 측은 안전진단업체와 한국기술연구원 자문결과 토지를 추가 구입해 경사도 완화공법으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율계전원마을 주민들에게 비탈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내용과 민원 보상 관련 추진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