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원도심 주거 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거점 설립으로 주민중심 지방자치를 구현한다.

먼저 시는 사업비 15억3천여 만원을 들여 신장1·2동, 덕풍2·3동에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한다.

행복마을관리소에는 각 관리소당 10명씩 총 40명의 행복마을지킴이 등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행복마을운영회를 통해 원도심 지역 문제 발굴 및 해결에 나선다.

이어 시는 행복마을관리소와 각 동별 마을공동체와 협업해 '쓰담쓰담' 사업을 추진한다.

'쓰돈쓰담' 사업은 쓰레기가 돈이 돼 지역사회를 쓰담다는 의미로, 원도심 쓰레기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기업의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한 재활용품 보상사업이다.

주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마을공동체(하남상상학교)가 이를 종량제봉투 등으로 보상하고 수거한 재활용품 매각대금은 복지사업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풀뿌리 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회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기존 11개동에서 실시되던 주민자치회를 올해부터는 13개동으로 확대해 주민주도의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고, 감북·감일·위례 등 3개동을 대상으로는 주민자치회 운영체계 구성 및 의제발굴 지원을 추진한다.

이 밖에 시는 '공공갈등관리대상사업' 선정을 통한 공공정책추진에 따른 체계적 갈등관리에 나선다.

이 사업은 총 11명으로 구성된 공공갈등심의위원회가 맡아 공공정책 계획·추진 과정의 갈등관리 사항을 다룬다. 또한 등급%원인별 현안에 따라 갈등전문가 지원, 갈등조정협의회, 갈등영향분석 등을 통한 선제적 갈등예방 및 해결 지원 등 맞춤형 갈등관리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