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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안양의 한 모델하우스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철골 난간대에 부딪혀 숨졌다.

2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안양 동안구의 한 모델하우스 신축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떨어지는 철골 난간대에 부딪혀 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노동자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의해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크레인을 이용해 철 기둥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철골 난간대가 기둥과 부딪혀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철골 난간대는 노동자의 생명줄을 거치하는 장치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중처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