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44)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시민캠프' 개소식을 갖고 지지자들과 당내 경선 및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차기 성남시장 후보군 중 개소식은 김민수 예비후보가 처음이며, 선거사무소는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인근 위드4132빌딩 5층에 차려졌다.
개소식은 국민의힘 함진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전하진 전 국회의원, 권투인 홍수환씨, 전·현직 도·시의원, 성남지역 각 직능 및 향우회 등의 단체장,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상당수 지지자들이 사무소에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김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등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 모두가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제부터는 성남시의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앞장서달라"고 했다.
차기 성남시장 후보군 중 첫 개소식
지지자들 대거 몰려 출정식 방불
지지자들 대거 몰려 출정식 방불
김 예비후보는 또 "100만원을 들고 계단청소 일부터 시작하며 27년간 성남시에 살고 있다. 지난 총선 때 넷이었던 자식 아이들이 한 명 더 태어나 이제 다섯이 됐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성남시를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라며 "성남시는 IT산업의 중심지인 판교, 제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 역사·전통 ·문화가 묻어있는 수정구·중원구 원도심이 있다. 이곳들을 융합·조화시켜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도시 성남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는 성남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력으로는 국민의힘 분당을당협위원장·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학력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창업학박사), 직업으로 정당인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자 등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은 이제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 저 김민수는 이제 여러분과 함께 이곳 성남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성남을 더 빠르고 조화롭고 아름답게 발전시켜 가겠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행복이 가득한 성남을 만들겠다. 미래 산업시대의 핵심도시로, 함께 잘사는 상생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