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종 로봇기업 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한 (주)유일로보틱스가 거래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인천TP·인천시,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로봇전문 개발 제조업체다. 현재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기기로 구성된 자동화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인천 남동구에서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지난해 사명을 변경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로봇 기업 중 인천에서 설립해 자리 잡은 기업은 유일로보틱스가 유일하다.

앞서 유일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 대비 100% 오른 2만원에 형성됐고, 시초가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면서 2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에도 유일로보틱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금요일 거래일 대비 1천500원(5.77%) 상승한 2만7천50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고가 3만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전반적인 산업에서 로봇이 차지하는 성장동력과 비중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며 "현재 회사 자체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안정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성장의 발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