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처음으로 경기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에르메스가 선택한 곳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국내 최대 에르메스 매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다. 8년 만의 신규 출점인 셈이다. 매장 규모는 현재 국내 최대인 에비뉴엘 월드타워점(500㎡)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르메스가 경기도 1호 매장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택한 이유는 풍부한 배후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교점 인근엔 카카오판교오피스, 네이버그린팩토리 등 고연봉을 받는 IT기업이 다수 위치한다.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있는 분당, 수원, 용인, 안양 등 경기 남부권 주민들도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에르메스 개점과 관련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계획이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공사 진행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