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가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우승팀이 없고 중단 시점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까지의 순위를 반영해 정규리그 최종순위만 가리게 됐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1위 현대건설, 2위 한국도로공사, 3위 GS칼텍스, 4위 KGC인삼공사, 5위 IBK기업은행, 6위 흥국생명, 7위 페퍼저축은행으로 마무리됐다.
5라운드까지 최종순위 반영
현대건설 통합 우승 '물거품'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선수가 발생해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회의 결과 KOVO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선수들의 회복 및 훈련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시즌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2021~2022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수원 현대건설이 21일 기준 28승 3패 승점 82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으며 현대건설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KOVO는 "이번 조기 종료 소식에 연맹은 경기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수고하시는 언론 관계자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여자부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남자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