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서로e음',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2)
인천 서구가 출시한 지역화폐 '서로e음'이 KRI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서로e음'은 발행 593일, 19개월 만에 사용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이달 현재 2조원을 넘어섰다. 2022.3.22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지역화폐 '서로e음'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 기초자치단체 최단기간(593일), 최고금액(1조원)' 사용기록으로 인정돼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로e음은 출시된 2019년 5월 1일부터 2020년 12월 13일까지 19개월 만에 사용액 1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서구 인구보다 4만명이나 많은 60만명에 이른다. 누적 사용액은 이달 현재 2조원을 돌파했다.

KRI 한국기록원서 공식 인증서
現 누적가입 60만명·2조원 돌파


서구는 구민, 소상공인,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목적으로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을 출시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 나아가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기부플랫폼 '서로도움', 서로e몰 등 부가서비스를 내놓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어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최우수상 수상 등 6개 기관에서 지방자치 우수정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인증서를 받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4년간 지역화폐를 성공시키기 위해 힘써 주신 많은 분과 열심히 애용해준 구민, 소상공인분들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경제활성화를 넘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 화폐로 거듭나고 있는 '서로e음'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