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겸소하게, 더 친절하게, 더 신속하게 고객에게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경기신보의 비약적인 발전에는 창립멤버로 경기신보와 인생의 궤를 함께한 이민우(사진) 이사장의 공이 크다.
기본자산 1조원 시대를 연 이 이사장은 취임한 2019년 이후 매년 출연금을 확충하는 데 노력해왔다.
경기도와 협력사업을 확대했고 도내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신설해 지자체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금융기관 출연금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협약보증과 함께 대기업 등과 꾸준히 소통해 경기신보 출연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켰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엔 2천465억8천만원, 역대 최고 출연금 확보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그의 취임 전과 비교해 4천925억원의 출연금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이사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경기신보 임직원의 희생으로 매번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신보의 존재와 역할에 지역사회 공감대가 바탕이 됐기에 지금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출연금 확보에 힘써준 경기도, 시·군,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기관으로 정책 사각지대 해소계획도 밝혔다. 올해 고령화, 지역특성, 인구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 소외지역에 속하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신규 영업점과 상시 출장상담소도 열었다.
여주에 신규 영업점을 유치했고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에 상시 출장상담소를 열어 경기 동북부 중기·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한다. 상시출장상담소는 영업점과 동일한 영업시간 동안 보증상담 및 심사 등 보증업무를 할 수 있어 고령인구 증가로 방문, 대면상담이 꼭 필요한 지역에 배치했다.
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위드코로나,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오늘과 내일을 동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