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 교육감은 22일 나이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나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 교육감은 "저는 경기도교육감 3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주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3선에 도전해 정치적 변혁기에 경기교육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제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비전은 물론 2023년 완성되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스마트 오피스 혁신을 완성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기 교육을 이해하고 폭 넓게 알고 있고,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경기교육을)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경기교육을 맡겨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8년 동안 용기와 지혜를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저는 6월 말까지 경기도교육감의 교육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입장문을 맺었다. → 관련기사 7면
나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 교육감은 "저는 경기도교육감 3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주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3선에 도전해 정치적 변혁기에 경기교육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제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비전은 물론 2023년 완성되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스마트 오피스 혁신을 완성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기 교육을 이해하고 폭 넓게 알고 있고,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경기교육을)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경기교육을 맡겨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8년 동안 용기와 지혜를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저는 6월 말까지 경기도교육감의 교육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입장문을 맺었다. → 관련기사 7면
올 초까지 불출마 입장 고수했던 이 교육감
77세 고령·재선 교육감 피로감 판단 '추정'
입장문 대변인에 전달 하는 등 마지막까지 고민
77세 고령·재선 교육감 피로감 판단 '추정'
입장문 대변인에 전달 하는 등 마지막까지 고민
올 초까지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던 이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와 보수 진영에서 중량급 정치인의 출마가 예고되면서 3선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 왔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장고 끝에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올해 77세에 달한 고령이라는 점과 재선 교육감으로 피로감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 자릿수를 넘긴 후보군들은 대선 이후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단일화에 시동을 건 상태다. 현재까지 단일화 방식과 단일화 테이블에 어느 후보가 오를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보수 진영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이 강력한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진보 진영도 단일 후보로 선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교육감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날 오전 갑작스레 나 대변인이 입장문을 대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특히 이 교육감이 점심시간 이후 입장문을 나 대변인에게 전달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 측은 "괜한 오해나 추측이 있을 수 있다"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을 받지 않고 입장문을 읽는 것으로 회견을 마쳤다.
이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 자릿수를 넘긴 후보군들은 대선 이후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단일화에 시동을 건 상태다. 현재까지 단일화 방식과 단일화 테이블에 어느 후보가 오를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보수 진영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이 강력한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진보 진영도 단일 후보로 선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교육감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날 오전 갑작스레 나 대변인이 입장문을 대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특히 이 교육감이 점심시간 이후 입장문을 나 대변인에게 전달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 측은 "괜한 오해나 추측이 있을 수 있다"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을 받지 않고 입장문을 읽는 것으로 회견을 마쳤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