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예고했다. 안 의원은 "(이번 지선은) 대선 후반전 성격이다. 0.7%로 아슬아슬하게 진 거라 민주당 당원들도 후반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는 이재명의 철학과 성과를 누가 계승할 것인가를 본다. 15년 친구인 안민석이 이재명이 해왔던 일을 계승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들이 이재명을 계승하고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강한 야권의 지도자로 (나를) 보고, 지지율이 비교적 압도적 1등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안 의원은 사실상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디오 인터뷰서 '윤석열에 맞설수 있는 강한 경기지사' 강조
김 대표 향해 '문정부 심판하겠다고 대선 나온것 아니냐' 경계
또 안 의원은 현재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동연 대표를 '제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가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김 대표는 민주당과 뿌리와 결이 다르다. 단지 대선 때 연대했다는 것만으로 이목이 집중된 경기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에 자격이 있는가를 두고 당원들의 거부감이 있다"며 "제 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누가 그러더라. 문 정부 비판하고 심판하려고 대선에 나오지 않았냐. 마지막에 이 후보와 연대는 했지만,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안 의원 입장에서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의 출현은 달갑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안 의원은 '민주당원'을 강조하며 정통성 확보를 통해 김 대표와 선 긋기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치적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안 의원은 "유약한 분이 지사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협치한다고 할텐데,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당혹스럽겠는가"며 "대학총장 외엔 경기도와 연이 없다. 우리 내부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 향해 '문정부 심판하겠다고 대선 나온것 아니냐' 경계
또 안 의원은 현재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동연 대표를 '제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가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김 대표는 민주당과 뿌리와 결이 다르다. 단지 대선 때 연대했다는 것만으로 이목이 집중된 경기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에 자격이 있는가를 두고 당원들의 거부감이 있다"며 "제 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누가 그러더라. 문 정부 비판하고 심판하려고 대선에 나오지 않았냐. 마지막에 이 후보와 연대는 했지만,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안 의원 입장에서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의 출현은 달갑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안 의원은 '민주당원'을 강조하며 정통성 확보를 통해 김 대표와 선 긋기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치적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안 의원은 "유약한 분이 지사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협치한다고 할텐데,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당혹스럽겠는가"며 "대학총장 외엔 경기도와 연이 없다. 우리 내부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