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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장애인 주차 구역에 있는 차를 옮겨달라는 요구에 주차장을 돌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경찰서 2곳의 청사 시설물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0대 남성 A씨는 차를 몰던 중 수원남부경찰서 시설물 일부를 파손했다. 2022.3.23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경찰서 장애인 주차 구역에 있는 차를 옮겨달라는 요구에 주차장을 돌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경찰서 2곳의 청사 시설물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이 '장애인 주차 구역 내에 있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자 차를 탄 채로 주차장을 수차례 돌며 경찰서 입구 안전바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을 앞뒤로 막아섰던 경찰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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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차량을 몰고 수원중부경찰서 입구에 설치된 안전바를 파손한 뒤 경찰서 내로 진입, 청사를 한 바퀴 돌고 빠져나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수원남부경찰서로 이첩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서 깬 뒤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시은·이자현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