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직원들의 근무시간 음주소란과 함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이 제기됐던 광명농협(3월22일자 8면 보도=주취소란·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광명농협 하나로마트 '도덕적 해이')이 이번에는 이사회서 이사들 간 폭행 시비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위상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3일 광명농협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이사회 회의가 시작되자 비료보조금 지급 문제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결국 오후 2시께 A이사가 B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의 현장조사에서 A이사는 "B이사로부터 배와 얼굴 등을 폭행당했다"고 진술했고, B이사는 "이사회 회의 분위기를 해치던 A이사가 다가왔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사회 회의를 촬영한 캠코더를 확인한 후 B이사를 폭행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23일 광명농협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이사회 회의가 시작되자 비료보조금 지급 문제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결국 오후 2시께 A이사가 B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의 현장조사에서 A이사는 "B이사로부터 배와 얼굴 등을 폭행당했다"고 진술했고, B이사는 "이사회 회의 분위기를 해치던 A이사가 다가왔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사회 회의를 촬영한 캠코더를 확인한 후 B이사를 폭행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하나로마트 직원들 법인카드로 술 마시고 소란 논란
이사회 회의서 논의 안건으로 상장하려 했지만 무산
일부 이사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며 비난하고 나서
23일에는 '비료보조금 지급' 문제로 험악한 분위기
이사간 폭행 시비로 인근 지구대서 경찰 출동하기도
이사회 회의서 논의 안건으로 상장하려 했지만 무산
일부 이사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며 비난하고 나서
23일에는 '비료보조금 지급' 문제로 험악한 분위기
이사간 폭행 시비로 인근 지구대서 경찰 출동하기도
앞서 지난 17일에는 광명농협 소속 하나로마트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법인카드로 술을 마시고 근무지 등지에서 소란을 피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덕적 해이가 제기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 회의에서 A이사는 하나로마트 직원들의 주취 소란 등의 문제를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이사들은 하나로마트 직원 중 한 명의 가족이 광명농협의 대의원인 만큼 광명농협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광명농협의 비상임이사 선임을 앞두고 조합장이 일부 대의원들에게 모두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오면서 '금품선거'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한 광명농협 조합원은 "몇 달 동안 조합장 측과 반대 측이 서로 비난하며 싸우기만 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농민들의 권익은 누가 보호해 줄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 회의에서 A이사는 하나로마트 직원들의 주취 소란 등의 문제를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이사들은 하나로마트 직원 중 한 명의 가족이 광명농협의 대의원인 만큼 광명농협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광명농협의 비상임이사 선임을 앞두고 조합장이 일부 대의원들에게 모두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오면서 '금품선거'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한 광명농협 조합원은 "몇 달 동안 조합장 측과 반대 측이 서로 비난하며 싸우기만 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농민들의 권익은 누가 보호해 줄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