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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중앙당 공천 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구성 방향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9명 규모의 공관위 구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당의 시·도당 공관위 구성 지침에 따라 여성이 30%, 청년이 20% 비율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관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인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도 공관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도지사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출마할 경우 함 부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성 3명과 청년 1명은 외부인사로 구성할 방침이다. 나머지 공관위원 3명에 대해서는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나태근 구리당협위원장 등 법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24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최종 의결되면 경기도당 공관위 구성도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도당 공관위 구성 완료 기한이 오는 4월 4일까지이지만 다음주에는 구체적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등록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자는 총 257명이다. 전국 시·도 평균(97명)의 2배 이상을 웃돌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될 경우 등록 숫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