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지난 21일 중국 남부 광시 우저우시의 한 산악지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구조대원 2천여명을 투입해 생존자와 함께 사고 원인의 단서를 가지고 있을 블랙박스를 회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악지대 진입로가 좁은 데다 사고 전날 내린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 수습 작업을 이틀 넘게 이어가면서 지갑과 신분증, 일부 승객의 유해 등을 확인했지만, 아직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