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4일 '윤석열은 정권 교체, 이상일은 용인 교체'를 앞세우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22.3.24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4일 용인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를 계기로 용인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선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을 지냈으며 본선 때는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활동했다.
"시장의 리더십과 창조적 역량 발휘 무엇보다 중요" 이 전 의원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관계' 부각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변화를 통한 새로운 용인의 출발이냐 아니면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지속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가 된 용인은 새롭게 디자인돼야 한다. 시민 행복과 직결되는 주거·교통·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복지 인프라가 확충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대폭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을 품격의 일류 특례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도시 대개조'가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이 같은 변화를 실현하려면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리더십과 창조적 역량 발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4일 '윤석열은 정권 교체, 이상일은 용인 교체'를 앞세우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22.3.24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중앙정부와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설계도 중요하지만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추진력과 예산확보 능력, 중앙 네트워크 등을 지녀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청와대, 여당, 국회, 공공기관 등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도움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플랫폼시티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SRT 수지·분당역 신설, 기흥구 아주레미콘 공장 이전,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마평~모현 국도 대체 및 우회도로 건설, 지하철 신분당선 요금 인하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서 내세웠던 지역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당선인을 직접 만나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 용인을 전면 개혁하고 대대적으로 개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중앙당 차원의 공천이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선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중앙당에서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