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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의 임동혁이 안산 OK금융그룹의 블로킹벽을 뚫어내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2.3.25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안산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승리하며, 남은 1경기에 관계 없이 정규시즌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승점 68(23승12패)을 만든 대한항공은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62)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2위를 확정했다.

2010~2011·2016~2017·2018~2019·2020~2021시즌에 이어 5번째 정규시즌 우승에 확정한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위한 발판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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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25 /연합뉴스

이날 두 팀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맞대결한 가운데, 임동혁과 정지석 쌍포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화력이 더 강했다. 1, 2세트에서 줄곧 리드하며 두 세트를 선취한 대한항공은 3세트에선 뒤지다가 막판에 뒤집었다. 임동혁의 서브 득점과 정지석의 스파이크 등으로 24-23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정지석이 블로킹 등 2점을 내리 따내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동혁은 23점을 올리며 팀의 셧아웃 승리에 앞장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